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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 호기심 가득한 행동과 천진한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남극의 신사.
바로 펭귄입니다.
최근 펭수라는 캐릭터 덕분에 펭귄이라는 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아델리 펭귄에 대해서는 한번씩 들어보신 적 있으실것이라 생각됩니다.
황제 펭귄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아델리 펭귄은 황제펭귄의 절반정도 크기와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펭귄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귀여운 외모와는 전혀 상반되는 아델리펭귄의 실체에 대해 알게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발단은 2014년 남극에서 발견된 100년전 아델리펭귄의 실체에 관한 수첩입니다.
수첩의 주인은 1910~1913년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펭귄의 생태에 대해 연구했던, 외과의사이자 동물학자인 조지 머레이 레빅 박사입니다.
그는 아델리펭귄의 충격적인 실체에 대해 수첩에 기록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고 큰 충격을 안겨주는 것은 바로 아델리펭귄 수컷들의 성생활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아델리펭귄 수컷은 번식과는 무관하게 암컷펭귄들에게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심지어 어린 펭귄들에게도 성적 학대를 일삼으며 동성애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아델리펭귄 수컷은 무슨이유인지 어린펭귄과 성관계를 맺다가 죽이기도 하며, 죽은지 1년이 지난 암컷시체와 시간(시체를 범하는 행위)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델리펭귄의 깜짝놀랄만한 실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델리펭귄은 조약돌을 모아 둥지를 짓는 습성이 있는데, 아델리펭귄들에게는 이 조약돌이 일종의 화폐인 셈입니다.
몇몇 암컷펭귄들은 이 조약돌을 받고 매춘을 하기도 했는데요.
때로는 조약돌을 받고 교미를 할것처럼 수컷펭귄을 유혹한 뒤 조약돌만 챙기고 도망가는 암컷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아델리펭귄의 실체에 대해 수첩을 기록한 레빅 박사는 "악마같은 욕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을 때, 지나치게 충격적일 수 있음을 생각해 그리스어로 기록했다고 합니다.
물론 아델리펭귄의 실체와 충격적인 모습들은 사람의 도덕적 관념에 빗대어 판단한 것으로, 동물들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귀여운 외모 뒤에 드러난 아델리펭귄의 충격적인 실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서 겉으로 모든것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사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